어른이 그린 동화, 왕과 숙이
한집에 사는 남편이 꼴보기 싫을 무렵, 나는 그를 그리기 시작했다. 매일 왕관을 씌워 스케치하다 보니, 슬며시 웃음도 나고, 측은함도 생겼다. 왕은 꼭 남편만은 아니었다. 가끔은 나였고, 어느 날은 또 다른 누군가였다. 이 그림일기 덕분에 나는 조금 덜 슬프고, 조금 더 웃게 되었다. 함께 살아가는 법을, 지금도 배우는 중이다. - 작가 노트 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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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5×185mm, 48p
rendezvous natural 160g
hardboard cover, stamping
perfect binding